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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우식 문희상 등 전 고위참모 개각 때 재기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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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우식 문희상 등 전 고위참모 개각 때 재기용설

입력
200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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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의 개각에서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다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을 다시 중용하는 인사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들의 컴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에서 물러났던 이병완씨가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것이나 문재인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들이다.

우선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목된다. 김 전 실장은 교체가능성이 높은 오명 과기부총리나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후임 중 한 자리를 맡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김 전 실장은 연세대 총장과 화공과 교수를 지냈기 때문에 어느 자리를 맡아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노 대통령은 대학 총장을 그만두고 1년 반 가량 청와대에서 고생한 김 전 실장에 게 나름의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지난 8월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노 대통령을 만나 조언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각에서 나오는 ‘김 전 실장의 충남지사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김 전 실장은 내각에 더 필요한 분”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통일부 장관 후보에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우리당 임채정 의원 등 여러 후보가 경합 중이어서 문 의원의 낙점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들어 문 의원이 부쩍 많이 거명되고있다.

10ㆍ26 재선거 때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한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입각설도 흘러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영남 지역에 출마해 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얻은 이 전 수석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 전 수석의 중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전 수석은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건설교통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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