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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ㆍ식물 '안방'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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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ㆍ식물 '안방' 넓힌다

입력
200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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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동안 ‘야생동ㆍ식물 보호구역’이 서울시 면적의 3배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26일 ‘야생동ㆍ식물 보호 기본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2010년까지 4,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전체 면적이 1,392㎢(545곳 기준)으로 국토면적의 1.4%에 불과한 야생동ㆍ식물 보호구역(시ㆍ도 보호구역 포함)을 2010년까지 국토면적의 2%(1,998㎢)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3배를 넘는다.

또 황소개구리 배스 등 외래종 동ㆍ식물 510종에 대한 종합적인 생태조사를 거쳐 동ㆍ식물별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해성 평가등급(1~4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이동 등에 따른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수의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야생동물 질병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시ㆍ도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야생동물 질병조사연구기관으로 지정해 조류인플루엔자(AI) 광견병 등에 대비키로 했다.

고유종 보호를 위해 국외반출 승인대상을 현재 333종에서 2010년까지 1,500종이상으로 늘리고 국내 자연생물(약 3만종)의 모든 정보를 담은 ‘한반도 생물지’를 발간하는 한편, 6개 권역별로 생물자원관을 신설키로 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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