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휴대폰이나 이메일이 안부 편지를 대신하는 시대이지만 크리스마스나 새해 아침 같은 특별한 날, 손으로 직접 쓴 주소에 우체국 소인이 찍힌 편지 봉투를 받아 드는 것 만큼 가슴 설레는 일도 드물다. 더구나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 손주들이 보낸 카드라면 기쁨이 오죽할까.
바른손카드는 ‘베스트 컬렉션 2006’이라는 이름으로 팝업 카드, 모빌 카드, 수공예 장식 카드 등 다양한 선물용 카드들을 내놓았다.
트리, 흰곰, 산타, 눈사람 등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매달린 모빌 카드는 아이들용으로, 큐빅과 장식 고리가 달린 고급형은 어른들용으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1,500~5,000원대.
두 분 부모님만의 오붓하고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위해서 와인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주 대표급 프리미엄와인 브랜드 제이콥스 크릭은 올해 백포도주와 적포도주 2병 세트와 백포도주 1병 세트를 준비했다.
가격 대비(750ml 3만8,000원)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이 호주 와인의 특징. 프랑스 미국 칠레 등지의 와인을 다양하게 즐기는 분들이라면 와인 리스트에 새로운 목록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철 미끄러운 빙판길은 연로하신 부모님들에게는 엄청난 위험 요인. 신발 전문 매장 ABC 마트는 빙판길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샌드워키 신발을 추천했다.
샌드워키라는 말은 생고무로 된 신발창이 모래알처럼 까칠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편안한 착용감과 빙판길에서 미끄러짐을 최소화 해준다. 8만9,000원.
♡ 연인이나 친구사이엔
활동파 연인을 위해서라면 일석이조 선물 세트에 관심을 기울이자.
시계 전문 매장 갤러리 어클락은 25일까지 스위스 유명 시계 브랜드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를 2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빅토리녹스 나이프를 증정한다.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이 나이프는 칼, 병따개, 가위 등 무려 10가지 이상의 기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 스키, 스노 보드, 등반 등 야외 활동을 즐길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계 가격은 15~50만원대. 080-592-5432
실속파 연인에겐 뭐니 뭐니 해도 기초 화장품 선물이 으뜸이다. DHC코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위해 정가에서 25% 이상 할인율을 적용한 기획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미백 효과와 가벼운 착용감으로 20대 여성에게 사랑 받는 아세로라 시리즈 3종 세트와 남성용 4종 세트가 각기 3만원대. 탄력 성분 코엔자임을 사용한 기능성 화장품 세트는 7만원대에 나왔다.
3만원 이상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2006년 탁상용 캘린더가 덤으로 주어진다. 080-757-5333
‘파자마 파티’를 아시는지? 미국의 어린이들에게서 유래한 이 유쾌한 모임은 아이들이 부모의 허락 아래 자신의 잠옷을 들고 한 친구의 집에 모여 밤새 같이 노는 것.
국내에서는 10~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는 ‘수다 모임’으로 발전했다. 감성내의 브랜드 예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자마 파티에 딱 어울리는 잠옷을 내놓았다. 잔잔한 핑크 하트 무늬 원단에 커다란 빨강색 하트 무늬를 더한 발랄한 제품. 5만5,000원.
♡ 어린 자녀에게는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밤거리를 아이와 함께 걷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한가지.
바로 두툼한 어린이용 부츠다. 금강제화는 실속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린이용 부츠를 6가지 디자인으로 내놓았다.
부츠의 라펠(접은 장식)에 산타 이미지를 장식한 산타부츠, 어그 스타일의 털부츠 등. 아동 부츠 구입 고객에게는 31일까지 사은품으로 어린이용 니트 머플러를 무료 증정한다. 부츠 가격은 6~7만8,000원.
겨울에 태어난 혹은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가장 사랑스러운 선물은 아마도 앙증맞은 덧버선이 되지 않을까. 에르메스코리아가 내놓은 캐시미어 소재 아기용 덧버선은 실제로 신겨도 좋고 장식용으로 아기방에 걸어 놓아도 근사해 보인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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