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카(飛鳥ㆍ593~709년)시대 고구려 도래 일족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교토(京都) 야마시로(山城) 마을의 사찰 코마(高麗)사 터에서 탑의 상층부에서 늘어뜨리는 장식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심봉편(心捧片.금도금 청동 조각.사진)이 발견됐다고 22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조각은 길이 약 13.5㎝, 너비 4㎝, 두께 1㎝, 직경 15㎝ 크기의 둥근 관의 일부로 추정됐다. 마을 교육위원회측은 “금도금은 당시 한반도에서 전래한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며 “도래한 씨족의 재력과 이들이 창건한 절의 장엄함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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