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약체 한전을 누르고 하루 만에 남자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21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KT&G V리그에서 용병 숀 루니(21점)와 송인석(18점), 후인정(14점)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전에 3-1(25-14 25-19 23-25 25-12)로 승리했다.
7승1패의 현대캐피탈은 승점7점으로 삼성화재와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전날 내줬던 1위에 복귀했다.
먼저 2세트를 건진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팽팽할 것 같던 승부는 싱겁게도 서브에서 갈렸다. 한전의 리시브 불안을 틈 타 루니는 4세트에서 연속으로 서브 10개를 넣는 등 서브 득점 한 세트 최다(5개) 및 한 경기 최다(8점) 신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부에서 도로공사는 레프트 쌍포 임유진-한송이(이상 18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1(29-27 25-23 21-25 25-20)로 승리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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