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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시바오 美대사 "北 위폐발행 신빙성 높은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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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시바오 美대사 "北 위폐발행 신빙성 높은 증거 있다"

입력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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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브시바오 주한 미국대사가 25일 방송될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 녹화에서 "위폐 발행에 (북한) 국가기관이 관여하고 있다는 신빙성 높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시바오 대사는 "증거 중 얼마만큼 공개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뢰성이 높은 증거를 갖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형사 범죄적인 요소와 정부 차원의 요소들이 모두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브시바오 대사는 최근의 '북한은 범죄정권' 발언 논란에 대해 "내가 의도했던 것은 10여년 동안 북한이 해왔던 달러 위폐 발행 등 심각한 불법활동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려던 것"이라며 "비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브시바오 대사는 6자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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