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교통 문화에서 가장 앞선 도시로 뽑혔다.
건설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및 교통환경 등 11개 항목을 조사ㆍ평가해 교통문화지수로 산정한 결과 군포시가 84.43으로 1위에 올랐다.
군포시는 올해 교통안전 사업비 126억원을 투자,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정지선 지키기 및 안전띠 착용 생활화, 음주운전 안하기 등 각종 교통문화증진 운동을 꾸준히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와 과천시는 85.97, 85.52로 각각 2, 3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제주시는 5위(84.25)로 내려갔다. 지난해 12위였던 서울시는 82.09로 21위였다.
최하위권 도시는 전북 김제(68.45), 경기 포천(69.34), 경기 안성(70.1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지수는 79.37로 작년보다 1.78 올라 교통문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줄어 교통안전 영역의 지수는 높아졌으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속도 준수율 등 운전행태 영역의 지수는 작년보다 내려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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