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21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특급용병 리 벤슨(29점 17리바운드)와 3점슛 5개를 터뜨린 문경은(24득점), 앨버트 화이트(14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단테 존스(30점 8리바운드, 3점슛 4개)가 분전한 안양 KT&G를 86-8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홈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다. 1쿼터에서 전자랜드가 24-17로 앞서나가긴 했지만 2쿼터에서만 10점을 올린 존스의 활약으로 2쿼터가 종료전 KT&G가 47-46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서도 양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까지 65-65 동점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갈렸다. 문경은의 2점슛으로 82-80으로 기선을 잡은 전자랜드는 두차례에 걸친 KT&G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은 뒤 벤슨과 화이트가 자유투 1개씩을 침착하게 넣고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나온 김택훈의 2점슛으로 양희승(7득점)이 자유투 1개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KT&G를 물리칠 수 있었다.
부산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인 KTF를 97-80으로 가볍게 꺾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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