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지역의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잇달아 문을 연다.
21일 개장한 서울 월드컵공원의 난지천공원과 평화의공원 썰매장은 각 400여평(45x30㎙) 크기로 썰매장 옆에는 눈사람, 겨울나무 등의 모형판으로 포토아일랜드가 설치돼 있어 사진촬영하기에 좋다.
26일 개장하는 보라매공원 썰매장은 600여평(50x40㎙) 규모이며 200대의 썰매를 대여한다. 옆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암벽등반대도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이며, 썰매 대여료는 1회(1∼2시간) 500원. 문의 (02)300-5535(월드컵공원), 832-0102(보라매공원).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장 부설 주차장 부지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19일 문을 열었다. 총면적 1,060평에 링크면적 700평(60㎙×30㎙) 규모로 500여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ㆍ일ㆍ공휴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3,500원, 중고생 4,000원, 어른 4,500원. 스케이트 대여료(2,500원) 별도. 문의 (031)257-3305.
성북구, 강북구, 성동구 등 서울시내 자치구들도 구내 하천에 얼음썰매장을 속속 개장, 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썰매장은 모두 무료 운영되며 썰매도 빌려준다.
성동구는 14일부터 용답동 용답초등학교 인근 전농천에 폭 25㎙ 길이 30㎙ 규모의 자연형 썰매장을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강북구도 20일 번1동 우이천에 1,000평 규모의 썰매장을 개장,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주민들이 썰매와 스케이트, 팽이치기 등 겨울철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썰매장에 관리요원 5명과 구급약품도 비치했다.
성북구는 23일 성북천 안암교~보문3교 구간에 폭 10㎙ 길이 100㎙ 크기의 썰매장을, 정릉천 KT 월곡지점 앞에 폭 13㎙ 길이 80㎙의 썰매장을 각각 개장해 오전9시30분~오후5시 운영할 예정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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