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남극대륙 탐험대원이었던 전설적인 개 썰매 탐험가 노먼 본씨가 19일로 100세가 됐다.이틀 앞서 17일 미 알래스카의 한 병원에서 열린
생일 잔치에서흰턱수염이 성성한 본씨는 샴페인으로 건배를 하고 수십 명의 가족, 친지들과 함께 지난 시절의 여러 탐험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본씨는 1928년 리처드 버드 제독을 대장으로 한 2년 일정의 남극대륙 탐험에 동참하기 위해 하버드대를 중퇴했다. 그는개썰매를 이용한 당시 탐험에 참여한 대원중마지막 생존자이다. 버드 대장은 개썰매 운전팀장인 그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해발 3,091m인남극 봉우리의 이름을‘본’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1994년 89세 때 젊은 시절 봉우리 이름이 없을 때 올랐던 본에 다시 올랐다.
앵커리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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