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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조정에 위상 제고? 경찰대 확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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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조정에 위상 제고? 경찰대 확 떴다!

입력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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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대학(학장 강영규 치안정감)은 21일 2006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20명을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1,000점 만점에 789.92점(수능 표준점수 555점)을 받은 김천고 3학년 최상민(18)군, 총원의 10%(12명)를 뽑는 여학생 수석은 769.32점을 획득한 서울 명덕외고 3학년 이상은(18ㆍ수능 표준점수 546점)양이 차지했다. 올해 경찰대 입시 경쟁률은 39.8대 1로 지난해(37.4대 1)보다 높았다.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김인옥 총경의 딸 김아영(18)양 등 현직 경찰관 자녀 2명도 합격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학생 수석을 낸 서울 명덕외고는 4명으로 최다 합격자를 냈고, 특목고가 전체 합격자의 19%를 차지했다.

경찰대 합격자 선발은 수능 성적(60%)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15%) 외에도 자체 필기시험(20%)과 체력검사 성적(5%) 등을 1,000점 만점으로 계산해 결정된다. 이번 경찰대 합격자의 수능 성적(표준점수 800점 기준)은 550점 이상이 10명, 540~549점이 70명 등 120명 모두 520점 이상의 고득점자였다. 대성, 종로, 중앙학원 등이 발표한 올해 대학별 지원 가능 학과를 보면 서울대 법대 547~551점, 고려대 법대 543~547점, 성균관대 법대 526~531점 등이었다.

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사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와 경찰이 엘리트조직, 전문직종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우수자원이 많이 몰려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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