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연간 내수 판매량이 업계 최초로 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1999년 국내 최초로 40인치 PDP TV 판매를 시작한 이후 6년만이다.
국내 PDP TV시장은 올해 2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PDP TV는 37인치 이상 전체 국내 평판 TV시장(23만대)의 85% 가량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국내 판매량 10만대 돌파는 LG전자가 4월말 선보인 ‘타임머신 기능’ PDP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타임머신 기능은 하드디스크리코더(HDR)를 TV에 장착해 TV를 켜면 자동으로 1시간 가량의 방송을 녹화해 언제든지 놓친 장면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LG전자의 타임머신 기능 PDP TV는 현재 PDP TV 전체 판매량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출시 한달 후인 6월부터 42인치 고화질(HD)급 판매량 중 60%, 50인치 PDP TV 판매량 중 70%를 넘어섰고, 60인치에선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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