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 투자병원인 서울의료원(옛 서울시립강남병원)을 중랑구 신내동에 2009년 건립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 6월부터 2,000억원을 들여 신내동 360의3 신내2택지개발 예정지구 일대 1만2,0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10∼15층, 연면적 1만8,750평 규모로 서울의료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재활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암센터 등 5개 센터에 600개 병상을 갖춘다.
시는 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40개였던 재활병상을 150개로 늘리는 한편 별도의 전문재활병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조기 및 무료 암 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암센터의 일부 병상을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강 교육ㆍ상담 등 시민건강증진사업 강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ㆍ치료 강화, 시립병원과의 고가장비 공동 활용 및 진료 연계 등을 통해 서울의료원을 공공의료의 허브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년 6월 중랑구 망우동에 중풍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북부노인병원을 개원한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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