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자치구, 동사무소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북구는 내년 1월5일부터 2월25일까지 관내 15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무료 운영한다. 미아2동은 1월10~31일 종이접기, 풍선아트, 마술교실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강좌들을 연다.
수유1동은 1월11일~2월10일 아이들의 창의력을 살려주는 독후감 쓰기, 영화감상 교실을 운영하고, 수유4동에서는 1월5일~2월25일 주판교실이 열린다. 강북구 관계자는 “방학교실이 학업능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한문교실, 스키교실, 가족 인라인교실, 다이어트 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유혹한다. 내년 1월2일부터 19일까지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한문교실’을 연다. 날로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는 한자실력을 어릴 때부터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들에게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강서구 늘푸른나무복지관은 장애 청소년들을 보살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살림과 목욕 돕기,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겨울학교 등에 참여해 뜻 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다. 1월 활동에 신청하려면 30일까지, 2월 활동은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문의 3661-3209). 은평구도 1월 24, 25일 중고생 12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새내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성북구는 1월4일~2월8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을 개설한다. 영어, 수학, 논술 지도에서 사물놀이, 합기도, 재즈댄스 등 69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연생태체험, 문화탐방, 눈썰매장 체험 등도 아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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