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WBC 불참"

메이저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돌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로드리게스는 18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조국인 미국과 부모의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양국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서 어느 쪽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불참을 공식화했다. 당초 로드리게스는 불과 사흘전 부모의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WBC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 소속선수 가운데는 구단의 종용에 따라 포수인 호르헤 포사다, 특급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불참키로 한 반면 유격수 데릭 지터, 2루수인 로빈슨 카노, 외야수 버니 윌리엄스는 출전키로 했으며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와 대만의 왕치엔밍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진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