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황우석 교수 파문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인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는 줄기세포 연구시설이 아닌 무균돼지 생산시설이므로 예정대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서울대, 과학기술부와 지난해 7월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295억원이 투입되는 연구센터를 지난 8일 착공,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황 교수 파문을 주시하고 있으나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는 사람 몸에 이식이 가능한 장기 생산용 무균돼지를 생산, 황 교수팀의 안규리 교수가 단장인 서울대 이종장기개발사업단에 제공하는 것이 주 업무다. 연구센터에는 SPF돼지(특정한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돼지로 무균돼지의 전 단계) 돈사와 무균돼지 돈사, 수술실 및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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