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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탐구 표준점수 상위권 당락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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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탐구 표준점수 상위권 당락 '변수'

입력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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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선택과목의 모든 문항을 다 맞혀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 차이가 영역별로 최고 14점, 최저 6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리와 탐구영역 일부 선택과목 표준점수가 상위권 수험생들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올해 수능에 응시한 55만4,345명의 성적표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영역ㆍ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 등을 공개했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46점, 수리 ‘나’형 152점, 외국어 142점, 사회탐구 63~77점, 과학탐구 64~75점 등이었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원점수 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사와 세계사가 각각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계사가 63점으로 가장 낮아 최고ㆍ최저점수가 14점이나 벌어졌다.

입시전문기관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영역 각 200점씩 800점 만점 기준)가 인문계는 540∼550점, 자연계는 530∼545점 정도 돼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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