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크건 작건 뼈에 골절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더 무섭다. 노인에게 골절이 일어나면 자리에 누워서 지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만일 엉덩이 뼈가 부러졌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진다. 걸음을 걷지 못해 온종일 누워 있게 되면서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은 치료도 어렵다. 따라서 넘어지더라도 최대한 엉덩이 뼈를 보호할 수 있도록 평소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 척추압박골절 위험을 최소화하는 운동도 필요하다. 약해진 척추 뼈가 눌리면서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 역시 골다공증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기 때문. 엉덩이와 허리 근육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운동을 실천해 본다.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엎드린다. 손은 어깨 너비로 벌리되 손과 다리를 일직선 상에 놓는다. 이 때 다리는 가능한 90도 각도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허벅지와 함께 들어준다.
허벅지와 몸이 일직선을 이룰 수록 운동효과가 좋다. 하지만 너무 무리 할 경우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올 릴 수 있는 범위까지만 올린다. 다리를 바꿔서 같은 동작을 실시한다. 왼쪽, 오른쪽을 한 세트로 10~15회 반복한다.
도움말=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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