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그림이 또 국내 근현대 미술품 경매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옥션이 14일 실시한 경매에서 박수근의 ‘시장의 여인’이 9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박수근의 그림은 올해 1월 ‘노상’이 5억2,000만원에, 지난달 ‘나무와 사람들’이 7억1,000만원에 경매에서 팔린 데 이어 올 들어서만 3번째 국내 근현대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
이번에 낙찰된 ‘시장의 여인’은 1960년대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30X29㎝크기 작품으로 특유의 텁텁하면서도 투명한 질감, 은은한 색감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국내외를 통틀어 최고가에 거래된 한국 현대미술품 역시 박수근의 작품으로 지난해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가 약 14억6,2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조윤정 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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