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14일 자국 금융 기관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사실상 중단토록 권고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는 미국이 북한을 ‘범죄정권’으로 맹비난하고,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의 무한연장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 금융정보분석기구인 핀센(FinCin)은 미 금융기관들에게 북한에 의해 금융서비스가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핀센은 북한이 운용 중이거나 새로 개설한 금융계좌를 이용해 불법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미 금융기관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단절토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AP는 최근 북미관계가 금융제재와 인권문제로 북미간 마찰이 깊어지고 있어 6자 회담 연기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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