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과테말라 산 바르톨로의 한 마야 시대 피라미드에서 2,000년 전 벽화(일부 사진)가 발굴됐다고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 고고학과의 윌리엄 새터노 교수가 13일 밝혔다.
피라미드 속의 석실 서쪽 벽면을 그려진 화려한 색상의 이 벽화는 B.C. 100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마야 창조 설화를 묘사하고 있다고 새터노 교수는 설명했다.
벽화에는 모두 4명의 신이 등장하는데 모두 옥수수 신의 아들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들 신은 각각 수중 세계와 땅, 하늘, 이상향을 건설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벽화의 다른 쪽에는 옥수수 신이 나무 구조물 위에서 스스로 왕관을 쓰는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는 마야 왕의 즉위식 모습이 각각 묘사돼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