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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엽에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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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엽에 최후통첩

입력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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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수비수 자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며 소속구단인 롯데 마린스와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이승엽이 롯데로부터 15일까지 재계약여부를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13일 일본프로야구 롯데구단의 세토야마 류조 대표가 이승엽과 좌완투수 댄 세라피니, 좌타자 맷 프랑코에 대해 15일까지 잔류에 대한 답을 주지 않을 경우 탈퇴시키겠다는 강경한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롯데가 이승엽에게 무기한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고 세라피니와 프랑코에게는 각각 올 연봉의 2배가 이상인 1억2,000만엔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다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승엽의 몸값은 연봉 2억엔(17억원)이다.

이승엽의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변호사는 롯데와 3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수비보장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해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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