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의 연말 이벤트가 풍성하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평소 눈여겨 뒀던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 싱크마스터 시상식’을 갖는다. 자사 노트북PC ‘싱크마스터’ 제품군에 대해 심사평을 적고 순위를 매긴 뒤에 자신이 뽑은 제품이 최고로 선정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스피커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기간은 25일까지이고 시상식은 28일에 열린다. 삼성전자는 55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100만원 할인해 주고, 56인치 이상 DLP프로젝션 TV 구입자에게는 홈시어터와 장식장 세트를 할인해 주고 있다.
LG전자는 2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맞춘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진공청소기에서 스팀세탁기까지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2일까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디오스 김치냉장고에 대한 의견을 쓰면 추첨을 통해 고현정씨가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검정 드레스(300만원 상당)를 경품으로 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행사를 벌이고 있는 대우일렉은 23일까지 자사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PDP TV, 양문형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11가지 상품을 공짜로 준다. 대우일렉은 32인치 액정화면(LCD) TV를 189만원에,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를 269만원에 특별 판매하고 있다.
중소가전업체의 이벤트도 쏠쏠하다. 한국코닥은 25일까지 ‘찍고 뽑고! 체험단 모집’ 이벤트로 200명의 자사 디지털카메라 무료체험단을 선정한다. 최우수 체험 활동자 20명에게는 제품을 무료로 주고 우수활동 40명은 40%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
유닉스전자는 헤어드라이어 크리스마스 한정품 ‘겨울의 여신’ 출시를 기념해 24일 홍대 클럽에서 유명 힙합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고객 1,500명을 초청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동봉된 응모권을 20일까지 유닉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 대상이 된다. 헤어가전업체 바비리스도 12월 고객을 대상으로 문소리 주연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시사회를 진행하고, 스타키보청기는 31일까지 귓속형 보청기 ‘메사’를 구입한 고객 전원에게 55만원 상당의 휴대폰 또는 TV청취 시스템을 선물로 제공한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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