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G조에 편성된 각국은 비교적 무난하다는 반응 속에 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16강 진출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장 프랑수아 라무르 프랑스 체육장관은 RTL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좋은 추첨이었다.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이긴 뒤 다음으로 한국과 토고를 꺾어야 한다. 이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을 지낸 릴리앙 튀랑은 “프랑스팀이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코트디부아르 등과 같은 조가 되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 전체적으로 봐서 좋은 조에 배정됐다”고 평가했고,
AP통신은 “프랑스가 조 편성 결과를 접하고 깊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조 2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의 대표팀 미드필더인 필립 데겐은 “프랑스와 다시 맞붙게 된 것은 유감이지만 상대를 잘 알고 있는 것은 이점”이라며 “조편성은 정말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의 스티븐 케시 감독은 “특히 프랑스의 축구 스타일을 잘 안다. 이 조에 편성된 게 만족스럽다. 비록 아는 선수는 없지만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것만은 알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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