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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그녀를 처음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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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그녀를 처음봤을 때…"

입력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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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미국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ㆍ오른쪽)와 신부 박리혜(29ㆍ재일동포 3세)씨가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및 메이저리그 100승 기념 사은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행사에는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와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를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겨울 일본에서의 첫 만남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박찬호는 “신부가 날 처음 봤을 때 내가 수염을 길러서인지 곰처럼 이상하게 생겼다고 느낀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남자의 스타일을 ‘미소’(된장ㆍ투박한 남자)와 ‘소이’(간장ㆍ세련된 남자)로 구분하는데 나는 ‘미소’처럼 강렬한 느낌을 준 것 같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부의 이상형은 ‘소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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