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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저말

입력
2005.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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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끼, 이 후레자식아_북측의 아버지 송귀현(85)씨, 9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화상 상봉실에서 55년 만에 본 남측의 외아들 영완(60)씨가 “돌아가신 줄로 알고 그동안 제사를 모셨다”고 하자 웃으며.

▶수업 일수를 채우려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닌다_한 고교 3년생, 수능 시험이 끝난 뒤 학교가 할 일이 없어졌다며.

▶스님들이 불경을 대하듯 나는 바둑의 ‘바’자를 신앙처럼 숭배하며 살아왔다_바둑 서지학자 안영이씨, 한국 현대 바둑 도입 6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바둑 문화 유산 전시회에 수많은 자료를 출품하며.

▶개발 논리에 밀려 겨우 조사 형식만 취했다_조유전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최근 출간한 ‘백제 고분 발굴이야기’에서 지금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있는 서울 잠실 지구 발굴 과정을 반성하며.

▶일본의 유명 배우 다카쿠라 켄은 일본(드라마 등)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죽어도 하지 않는다_일본 NHK 도시가츠 후지모토 한국어방송 팀장,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욘사마 코드를 파헤친다’간담회에서 ‘겨울연가’의 성공은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일본 여성들의 욕구 불만이 감동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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