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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F 5연승 "이적생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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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F 5연승 "이적생 만세"

입력
2005.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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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F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빅딜 효과’를 이어갔다.

KTF는 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적생’ 조상현(14점, 3점슛 4개)이 외곽을 책임지고 새로 영입한 ‘괴물 용병’ 나이젤 딕슨(23점 2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 안양 KT&G를 93-74로 제압했다. 이로써 KTF는 서울 SK와의 3대3 빅딜 이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빅딜 효과를 향유했다.

이날 KTF로부터 그 동안 선전의 보답으로 산삼 엑기스를 선물로 받은 황진원(8점)도 활기찬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KTF는 9승9패, 5할대 승률을 회복하며 KT&G와 함께 공동 6위로 1단계 올라서 중위권 다툼에 본격 합류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TF는 1쿼터 조상현(2개)과 황진원의 3점포 3방을 앞세워 29-18로 달아났다. 전반을 49-39로 10점차 앞선 KTF는 3쿼터에서 다시 나온 애런 맥기(17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파고 들어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신기성(12점 5어시스트)과 조상현이 외곽포로 호응, 68-53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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