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13~18일)를 저지하기 위한 농민단체들의 민중투쟁단이 현지에서 비폭력 평화시위를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광훈(전국민중연대 대표) 단장은 “우리는 WTO 각료회의를 무산시키러 가는 것이지 홍콩경찰과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폭력 평화시위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홍콩 시민들, 그리고 전 세계에 우리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하고 기발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꽹과리 북 등을 이용하는 퍼포먼스나 삼보일배도 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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