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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축구영웅 마테우스 한국 조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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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축구영웅 마테우스 한국 조추첨

입력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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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축구의 운명은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44)의 손에 의해 결정됐다.

마테우스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이 포함된 4그룹의 추첨자로 나섰다.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로 뽑힌 불세출의 축구 스타다.

본선 32개국의 희비를 가른 본선 조추첨은 마테우스를 포함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8명이 맡았다. 토털 사커의 주축으로 1970년대 네덜란드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요한 크루이프(48)는 아프리카, 남미, 호주가 속한 2그룹의 운명을 갈랐고,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65)는 유럽 팀들로 구성된 3그룹을 맡았다. 94년 미국월드컵에서 역대 최고령(42세39일)의 득점 기록을 세운 카메룬의 로저 밀러(53)는 1그룹 8개 팀 중 이미 조가 정해진 독일(A조)과 브라질(F조) 외에 톱 시드 6개 팀의 조를 결정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98년과 2002년 연속으로 월드컵에 올려놓았던 루카스 라데베(36),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나카야마 마사시(38), 미국의 축구 스타 코비 존스(35), 98년 프랑스의 우승 멤버인 크리스티앙 카랑뵈도 함께 추첨을 도왔다.

조추첨에 앞서 열린 모의추첨에서 한국이 네덜란드(3그룹), 파라과이(2그룹)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FIFA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통해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자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만은 피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일월드컵대회부터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독일월드컵에서는 198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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