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대표팀이 개막전 패전의 충격의 딛고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B조 3차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백전노장 허영숙(11골)과 우선희(9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35-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헝가리, 슬로베니아(이상 2승1무)에 이어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3위에 올라 10일 헝가리전이 본선진출여부를 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약체로 예상됐던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잇단 패스미스와 속공실패로 주도권을 내주며 13-16 3골차로 뒤졌다. 후반들어서도 4분께까지 6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허영숙 문필희(7골)의 외곽슛이 연달아 터지며 20분께 26-26 동점을 만들고 종료 3분을 남기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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