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녀부 원년 우승팀 삼성화재와 KT&G가 기분좋은 연승 행진을 벌이며 나란히 단독선두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T&G V-리그 경기에서 좌우 쌍포 이형두(12점)와 장병철(18점)의 불꽃 강타를 앞세워 상무를 3-0(25-20 25-21 25-17)으로 셧아웃시켰다.
3연승을 달린 원년 챔피언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LG화재(이상 2승)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상무는 강한 투지와 달라진 수비를 앞세워 벼랑 끝 탈출을 노렸으나 노련미를 무기삼아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인 삼성화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부에선 KT&G가 주포 최광희(17점)와 김세영(23점)의 타점 높은 공격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3-1(24-26 25-10 25-14 26-24)로 역전승, 2승째를 올리며 흥국생명(1승)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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