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가 미약하기는 하나 3개월 연속 올라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8일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6개월 후의 경기나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8.5로 10월보다 1.0포인트 상승, 9월 이후 이어온 상승세를 3개월 연속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기준치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것이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대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6개월 후의 경기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월 97.2에서 98.9로, 생활형편은 98.7에서 99.9로, 소비지출은 104.2에서 105.6으로 각각 올랐으나 내구 소비재구매는 90.1에서 90.0으로 소폭 떨어졌다.
소득 계층별로는 월평균 400만원 이상이 전월 105.0에서 103.3으로, 300만원대가 103.5에서 102.6으로 각각 떨어졌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