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으로 아르바이트가 제3의 고용형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8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과 ‘알바누리’가 아르바이트 구직자 1,152명을 대상으로 ‘2005 아르바이트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38.8%가 ‘정규직, 비정규직에 이은 제3의 고용형태로 자리잡은 아르바이트’라고 대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률(39.6%)을 보인 것은 ‘온라인 아르바이트 시장의 확산’이었다.
주5일근무 시행과 극심한 취업난은 아르바이트에 새로운 풍속도를 그려냈다. 알바몬 조사결과 주5일 근무 실시가 확산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3명(29.9%)이 주말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절반 이상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나선 ‘생계형’이었다.
이 밖에도 ▦2개 이상의 겹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알바족’ 증가 ▦최저임금도 보장 받지 못 하는 아르바이트 증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 상한가 ▦취업경쟁률 못지 않은 아르바이트 경쟁률 ▦초등학생 23%가 부모 몰래 아르바이트 ▦재미있는 이색 아르바이트 인기 등이 10대 뉴스에 들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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