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 증시 중 코스닥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주요 국가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위 5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일 현재 26조4,39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82.6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시장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44%였고 코스피시장 41.67%, 영국 FTSE100시장 21.13%, 독일DAX 19.67%, 홍콩 항셍 6.25%, 미국 나스닥 5.75%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상승률도 코스닥시장의 NHN이 205.27%로 가장 높았고, 닛케이225의 도요타(40.05%), 코스피의 삼성전자(39.84%), FTSE100의 BP(29.92%), 나스닥의 마이크로소프트(3.63%)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나이스 시장의 GE(_1.92%)와 DAX의 도이체텔레콤(_15.80%) 등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새로 진입한 업종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경우 증권 건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술(IT)부품 등이 주류였고, 미국 나이스와 나스닥은 통신장비 반도체 바이오, 닛케이224는 철강 상용차 은행, FTSE100은 우주항공 기타금융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16개가 교체돼 교체율이 가장 높았다. 이들 16개 종목은 주가상승률이 평균 801%에 달해, 증자보다는 급등세를 보인 주가 덕분에 신규 진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나스닥과 FTSE100은 각가 4개가 교체됐고 DAX와 항셍은 상위종목 교체가 전혀 없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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