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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레저 - 놀이공원 - 가족 눈썰매장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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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레저 - 놀이공원 - 가족 눈썰매장 문열어

입력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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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역시 흰 눈이 있어야 제 맛. 하얀 눈 세상은 스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스키처럼 비싸진 않아도 설원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눈썰매도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쉽고, 싼 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어릴 적 산비탈에서 비료 포대로 타던 추억을 좇아 신나는 눈썰매장으로 떠나보자.

★ 에버랜드

국내 최대 규모인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가 9일 문을 연다. 스노 버스터는 3만평의 부지에 모두 5개의 슬로프로 이뤄졌다. ‘아이거 스키 썰매’ 코스는 길이가 520m로 국내 최장.

에스키모의 개 썰매를 변형시킨 것으로 청소년 이상만 이용 가능한, 스릴과 고속 질주의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110m 길이의 ‘핀스호른 눈썰매’ 코스는 가장 일반적인 바가지형 눈썰매를 타는 곳이고 ‘융프라우 가족 썰매’는 푹신한 고무 튜브 썰매를 타고 눈밭 위에서 파도를 타듯 내려온다.

‘베테호른 튜브 봅슬레이(190m)’는 동계 올림픽 종목인 봅 슬레이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급강하, 모글, 웨이브 코스 등이 있다. ‘뮌히 유아썰매(80m)’는 에버랜드의 캐릭터 라스타와 라이라의 얼굴 모양을 본 따 만든 튜브 썰매로, 슬로프 경사가 완만해 유아들도 탈 수 있다.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이 있으면 별도의 요금이 필요 없다. 입장권 소지자도 아이거 스키 썰매(7,000원 추가 부담)만 제외하고는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031)320-5000

★ 서울랜드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의 눈썰매장은 10일이 오픈 예정. 3,500여 평의 부지에 성인용과 어린이용 2개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다. 성인용은 110m 길이에 경사는 평균 17도. 스릴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어린이용은 14도의 경사로 안전하다.

썰매 종류도 2가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플라스틱 썰매는 썰매 앞과 뒷부분에 고무 쿠션을 덧대 안전성을 높였다. 충격으로부터 엉덩이를 보호하는 튜브 썰매는 빠르지는 않아도 푹신한 안락감에 어린이들에 인기다.

눈썰매장 한 편에는 다양한 간식을 파는 가판대와 휴게 시설이 마련돼 눈 속에서 뒹군 뒤의 피로와 시장기를 달랠 수 있다. 정겹게 생긴 페치카 모양의 화톳불이 곳곳에 설치돼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일 수 있다.

눈썰매장 이용 요금은 대인ㆍ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연간 회원과 자유 이용권 소지자는 무료다. 눈썰매장을 이용하면 놀이 기구 1종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탑승권을 받는다. (02)504-0011

★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의 가족 공원 눈썰매장은 17일 개장 예정. 130m 길이의 성인용과 80m 길이의 어린이용 등 두 개의 코스가 있다. 기와집과 초가 등 전통 경관을 내려다 보며 설원을 질주하는 맛이 특별하다.

작년까지는 대나무, 볏단 등을 이용한 ‘전통 썰매’도 선보였지만 올해는 일반 플라스틱 바가지형 썰매와 튜브 썰매 등 2가지만 운영한다.

민속촌 내 개울과 논은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무료로 빌려주는 얼음 썰매를 타고 아이들과 옛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눈썰매장을 이용하려면 자유 이용권(어른 1만6,000원, 청소년 1만4,000원, 어린이 1만3,000원)을 구입해야 한다. (031)288-0000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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