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1년7개월여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75%) 상승한 64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월23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63만7,000원)를 1년7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94조4,187억원으로 뛰어올라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6일 63만원까지 올랐으나, 인텔과 ST마이크로의 제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최고가 경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최근 낸드플래시 분야의 경쟁자 출현과 내년 상반기 D램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정보기술(IT) 업황의 회복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준 것”이라며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서 시장 전체의 상승추세를 재차 확인해줬다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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