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인기있는 일부 단지는 400대 1이 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단 한건의 청약도 받지 못해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대우 푸르지오(978가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2평형의 경우 33가구 모집에 1만1,228명이 몰려 최고 4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평형과 29평형도 각각 10.74대 1과 88.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5일 무주택 우선공급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군포시 당동 K아파트는 한명도 청약하지 않는 ‘청약률 제로’ 사태가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S아파트도 무주택 우선순위와 1순위 청약에서 33평형 27가구 모집에 단 한명도 청약을 하지 않았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