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20% 인하조치가 올해로 끝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내년 자동차시장 전망이 비교적 양호하고 민간 소비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변이 없는 한 자동차 특소세 인하조치는 올해 말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3월부터 12월말까지 승용차 특소세 20% 인하조치를 취했다가 2회에 걸쳐 6개월씩 연장했다.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지 않으면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의 특소세율은 현행 8%에서 내년 10%로, 2,000㏄ 이하는 4%에서 5%로 올라간다.
이 밖에 보석류 고급시계 고급가구 등 12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 인하조치도 추가 연장이 없으면 연말에 끝난다. 이들 품목은 자동차보다는 연장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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