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3.9% 올리기로 했다. 올해의 2.38%보다는 높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원했던 5% 안팎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급여의 4.31%에서 4.48%,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액은 부과표준소득의 등급별 적용점수당 126.5원에서 131.4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이 경우 월 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5만681원에서 5만2,657원, 지역가입자가 4만7,356원에서 4만9,202원으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직장가입자는 연평균 임금인상률(5.5%)이, 지역가입자는 연평균 소득증가분(5%)이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보험료는 올해보다 9% 정도 오른 보험료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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