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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언론 문의 빗발치자 매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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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언론 문의 빗발치자 매일 성명

입력
200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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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난자 취득의 윤리적 문제, 진위 논란, 사진 조작 의혹으로 번지며 황 교수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도 나날이 성명을 내고 있다.

사이언스는 5일‘전문가 심사(Peer Review)에 대한 사이언스 편집장 논평’을 수정해 기자들에게 다시 전했다. 5일 추가된 내용은 “사이언스는 별도의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의 한 방송사가 제기한 의혹을 접했으나 과학적 문제 제기가 있기 전까지 의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논평은 “황 교수 논문은 사이언스는 전문가 심사에 의해 평가됐고, 요구 수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실험 노트, 로 데이터(가공하지 않은 원래의 실험 결과), 실험재료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이는 여기에 접근이 가능한 연구팀이 속한 기관이나 연구비를 지원한 기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사이언스 편집장 성명’도 5일 다시 업데이트해 발표됐다. 장문의 이 성명은 케네디 편집장이 앞서 밝힌 “저자의 요청에 따라 논문의 표를 수정했으나 황 교수의 연구 자체에 의심을 둘 과학적 문제제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 을 담은 논평이다.

이와 함께 ▦2004년, 2005년 사이언스에 실린 황 교수 논문의 요지는 무엇인가 ▦윤리기준 준수 여부를 사이언스가 어떻게 검증했나 ▦연구 성과가 가짜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나 ▦제기된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공식 답변을 사이언스가 들은 적이 있나 ▦사이언스가 논문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등에 대한 사이언스 입장이 정리돼 있다.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언론사들이 사이언스의 입장을 얼마나 줄기차게 묻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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