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나이 들수록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가슴 떨리는 단어다.
그러나 어려운 전문용어로 장벽을 둘러 친 첨단 과학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대상. 성큼 다가선 미래의 모습을 재미있는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한 과학 시리즈가 나왔다.
두산동아가 펴낸 ‘어린이 미래 과학서 시리즈’는 ‘기계과학 세상’ ‘환경과학 세상’ ‘정보통신과학 세상’ ‘생명과학 세상’ ‘우주과학 세상’ ‘나노과학 세상’ 등 6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인공지능 로봇, 닦지 않아도 깨끗한 유리창, 복제 인간, 유전자 신분증, 우주 여행, 아프지 않은 주사 바늘, 썩는 플라스틱 등 26개의 주제를 선정해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의 보따리를 술술 풀어낸다.
어린이 과학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모임인 장수하늘소에 소속된 박병주 고수정 김유리 김지원씨 등이 각각 집필했다.
국제표준화 기구(ISO/IEC)의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최상훈 박사와 중앙대 김정필 교수가 감수해 신뢰도를 높였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최첨단’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재미난 삽화와 사진을 담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책은 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지만 내용은 어른들도 쉽게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간단치 않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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