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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홍영규의 유학칼럼 - "장래 진로설정 뒤 유학 떠나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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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홍영규의 유학칼럼 - "장래 진로설정 뒤 유학 떠나야 성공"

입력
200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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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실업이 화제가 되면서 고학력자들 , 특히 유학 후 학위를 딴 사람들이 국내에서 일자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연일 신문에서 보도되고 있다.

많은 투자와 기회비용을 희생해서 외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공부를 하고 국내에서 할 일이 없다면 그러한 유학은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길까? 바로 유학을 장래의 자기 직업이나 진로와 연관시키지 못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의 대학 선택이 본인의 직업에 대한 계획보다는 성적 순으로 결정되다 보니 유학을 떠날 때도 확실한 진로에 대한 설정 없이 일단 떠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학은 장래에 대한 막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명확한 장래의 진로에 대한 설정과 그에 대한 바른 준비 과정, 즉 career planning 하에서 시작해야 된다.

부산의 모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하고 있던 이현재(26세)씨의 경우는 이러한 자기의 취업진로에서 해외 유학을 선택하였다.

군에서 제대 후 단순히 어학연수를 계획 하였는 데 미국에서 어학과 자동차관련 프로그램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Community College로 유학방향을 정하였다.

어학연수를 가면서 미국의 유수한 대학을 선택하여 갈 이유는 없다. 하버드의 어학연수프로그램에 한국 학생이 많이 등록하고 있다고 한다.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내면서 하버드에서 어학을 배울 필요가 있을 까? 이씨는 단순한 어학연수에서 본인의 취업과 병행한 유학으로 방향을 정해서 성공한 유학으로 바꿀 수가 있었다.

현재는 직업선택에서 이미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더 이상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만 일해야 할 이유도 없다. 본인이 그 직업에 맞는 자격과 능력만 있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좋은 대우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시대이다. 성공적인 직업을 가지기 위하여서는 철저한 career planning이 수반되어야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직업이나 그와 관련된 대학 전공의 결정뿐만 아니라 특정한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결정 방법이나 그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 그 실천을 정기적으로 평가할 때에 성공적인 career planning이 될 수 있다.

향후의 유망성장 산업인 IT 산업을 보자. 이 분야에서는 많은 직업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지만 일정하게 정해진 career 준비과정은 없다.

왜냐하면 이 분야의 성공적인 직업능력은 학교에서의 수업이나 자격증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실무적인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학을 가기 위하여 학교를 선택할 때에도 본인의 career path에 적합한 교육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주고 있는 가를 따져야 할 것이다.

유학대상 학교에서 정규과정이외에 인턴십이나 산학협동과정이 얼마나 풍부한 가를 살펴보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에 맞는 Career path의 한 과정으로서의 유학을 선택하여야 한다.

홍영규 ‘유학, 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www.global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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