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의 광고중단 불똥이 MBC ‘뉴스데스크’까지 옮겨 붙었다.
‘뉴스데스크’ 시간에 광고를 하고 있는 동원F&B는 2일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일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항의전화와 메일이 빗발치고 있다”며 “당장이라도 광고를 내리고 싶지만 여의치 않아 내주부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 대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광고지속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뉴스데스크’도 자칫 무더기 광고중단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일 ‘진위논란 본격화’ ‘DNA 검사는 어떻게?’ ‘황우석 교수…은둔’ ‘박기영 보좌관…침묵’ 등 4꼭지에 걸쳐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을 집중 보도했으며, 이 직후 네티즌들은 이 프로그램의 전후 시간대 광고 기업들의 전화번호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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