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는 두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엔자임Q10(일명 비타민Q)을 주성분으로 하는 ‘게므론 코큐텐’이 우루사와 함께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 정난영사장은 1일 코엔자임Q10을 함유한 항산화 종합영양제 ‘게므론 코큐텐’을 출시하고 국내 코엔자임 Q10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은 30년간 세계 코엔자임 Q10 시장을 독점해온 일본 니신사에 이어 2003년 세계 두번째로 코엔자임Q10 대량 생산에 성공, 그동안 원료를 20여개국에 수출해왔다. 지난해 수출액만 100억원을 넘고 올해는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엔자임Q10은 인체내 세포와 혈액에 존재하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과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이미 4조원을 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원료물질 생산에 성공한데 이어 일부 제약사가 올해부터 드링크와 화장품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정 사장은 “코엔자임Q10은 탁월한 항산화 효과 뿐만 아니라, 비타민C, E의 재생과 이들의 항산화 효과를 2~3배 촉진시켜준다”며 “국내에서도 향후 2~3년 내에 1,000억원에 가까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노화 방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외 식품 및 화장품 회사들과도 접촉중이다. 일단 코엔자임Q10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지도를 높혀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한 것이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도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 건강기능 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용과 음료 등의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코엔자임Q10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