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훈 세계줄기세포허브 기획홍보실장(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29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우석 교수 연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외국의 과학자들이 이해는 하고 있지만 비판 없이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며 “앞으로 해외협력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성 부장은 또 황 교수의 공동연구자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줄기세포 특허 지분의 50%를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고 “확인해 줄 수 없다. 적절한 시점에 밝히겠다” 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MBC TV ‘PD수첩’ 이 취재중인 것으로 알려진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내용을 알 수 없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고만 밝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황 교수가 공직에서의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일어나고 있는 여러 논란에 대해 연구팀이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여러 의혹에 대해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의혹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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