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대령과 중령이 맡아왔던 팀장급에 소령급 7명과 군무원 6명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팀제로 전면 개편한다.
기무사 이화석 기획관리실장(대령)은 28일 “앞으로 위관급 장교나 준·부사관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있으면 팀장으로 임명해 영관급 장교를 팀원으로 지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 부처가 계급파괴 팀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계급과 서열이 중시되는 군대에서 팀제가 도입되기는 기무사가 처음이다.
기무사는 이를 위해 현재 ‘부서장-차·단장-과장-계장-실무자’로 이뤄진 5단계 조직구조를 ‘부서장-팀장-팀원’의 3단계 구조로 단순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부 조직은 3처 3실 42팀으로 슬림화하게되며, 전체 정원도 5.4% 가량 줄 전망이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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