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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 아사쇼류, 스모 역사 새로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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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 아사쇼류, 스모 역사 새로썼다

입력
200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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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경기에서 몽골 출신의 천하장사(요코즈나ㆍ橫綱) 아사쇼류(朝靑龍ㆍ 25)가 7개 대회 연속 우승과 연중 6대회 완전제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사쇼류는 26일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14일째 경기에서 바로 밑 등급인 오제키(大關) 가이호(魁皇)를 꺾고 승리, 통산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7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일본 스모 사상 처음이며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연간 6차례의 대회를 한 사람이 모두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아사쇼류는 이날 승리로 올해 83승째를 기록, 1978년 기타노우미(北湖)가 세운 연간 82승의 연간 최다우승기록도 27년 만에 갈아치웠다.

고치(高知)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스모 유학제의를 받고 일본으로 건너온 그는 1년 만에 전국 고교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9년 신년대회를 통해 데뷔한 아사쇼류는 4년 만인 2003년 신년대회에서 요코즈나에 올랐다. 185㎝, 143㎏으로 일본 스모계에서는 작은 편이지만 타고난 장사로 밀어내기와 잡아채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이날 경기에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일방적으로 가이호를 응원했지만 그가 불후의 대기록을 세우자 일제히 아사쇼류를 연호했다.

트집잡기 보도를 많이 하며 그에 대한 지면할애에 인색했던 일본 언론도 27일자에서 1면과 체육면, 사회면 등을 할애해 그의 대기업을 칭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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