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대에서 발생하는 결핵에 대한 체계적 관리대책을 세우기 위해 훈련병을 대상으로 결핵 기초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징병검사에서 X레이 촬영으로 결핵 유무를 체크하지만 잠재결핵의 경우 진단이 어려워 군내 결핵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기초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결핵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29일부터 육군 306보충대에 입소하는 훈련병 1,000여명이 대상으로 피부반응검사인 투베르쿨린 검사 및 혈액을 이용한 조기 진단법인 ‘퀀티페론’ 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내년 4월을 목표로 준비중인 ‘군 결핵관리 지침’ 제정에 반영된다. 현재 군대에서 발생하는 결핵환자는 10만명 당 63명으로 같은 연령대의 민간 발병률(62명)보다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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