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새벽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녀 윤형씨의 시신은 남자친구가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NYT는 남자친구 신모씨와 신씨의 친구가 19일 새벽 3시께 이씨의 아파트 출입문에 고정시킨 전깃줄에 윤형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윤형씨는 맨해튼의 카브리니 메디컬센터에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형씨의 시신은 그 후 뉴욕의 부유층이 많이 이용하는 이스트 81번가의 장의업체 프랭크 캠벨에 안치됐다.
NYT는 특히 삼성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삼성측이 당초 이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자동차 사고였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이 없고 이씨의 사망이 삼성그룹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개인적인 일이어서 이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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