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구자범(35) 씨가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의 수석 상임지휘자로 23일 임명됐다. 하노버 국립오페라는 독일 최고의 오페라극장 중 하나다.
임기는 내년 8월부터 2년. 한국인이 유럽 정상의 오페라극장에서 상임지휘자가 된 것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를 맡았던 정명훈 씨 이후 처음이다.
연세대 철학과를 나온 구씨는 철학도에서 독일유학을 거쳐 지휘자로 변신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2002년부터 최근까지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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